▶ “내 영주권 언제 나오나…”
▶ 절반 이상 가족 4순위
취업이민은 72%가 3순위에 몰려
이민신청을 하고도 수년 째 영주권을 받지 못해 애를 태우는 한인 영주권 대기자가 5만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무부가 5일 발표한 영주권 문호별 대기자 현황에 따르면 올 11월 현재 한인 이민 대기자는 가족이민 부문 5만125명, 취업이민 부문 5,095명 등 5만5,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체 이민 대기자 432만2,575명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출신국가별로는 13번째로 많은 것이다. 한인 영주권 대기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부문은 모두 3만7,000여명인 가족이민 4순위(시민권자의 형제·자매)로 전체 한인 대기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취업이민 부문 역시 출신국가별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적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기자가 많은 부문은 취업 3순위(숙련공 및 비숙련공)로 전체 한인 취업이민 대기자의 72%에 달하는 3,673명을 기록했다. 이 중 숙련공 대기자는 2,067명으로 필리핀(3만2,965명), 인도(2만1,720명), 중국(3,670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으며, 비숙련공은 1,606명으로 중국(4,571명), 멕시코(1,69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종교이민(취업 4순위)과 투자이민(취업 5순위) 부문에서도 한인 대기자수는 각각 18명과 126명으로 출신국가별 3위와 2위에 랭크됐다. 이외에 취업1순위 경우 한인 대기자는 전체 2,691명 중 178명으로 6.6%를 차지했으며, 2순위는 전체 1만5,866명 중 1,100명으로 6.9%를 기록했다.
한편 이민 대기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멕시코로 131만2,198명에 달했고, 이어 필리핀 43만6,639명, 인도 32만6,921명, 베트남 25만5,475명, 중국 23만9,182명 순으로 나타났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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