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벨기에-알제리-러시아
▶ 역대 최고 조편성...일본도 죽음의 조 피해
러시아와 내년 6월18일 조별리그 1차전
A조-B조-D조-G조 ‘죽음의 4각지대’
“죽음의 조는 피했다. 역대 최고의 조 편성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국은 6일 브라질 바이아주 북동부의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 주최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결과, H조에 편성돼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이날 조추첨에서 FIFA 랭킹 11위인 벨기에, 22위인 러시아, 26위인 알제리 등과 함께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행운의 조’에 속하게 돼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희망을 바라보게 됐다.
조편성 결과로만 보면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등 ‘난적’을 피하고 시드 배정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FIFA 랭킹이 뒤지는 벨기에, 본선에 진출한 유럽팀 가운데 가장 순위가 낮은 러시아와 한조에 묶인 것은 ‘행운’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아프리카국가 가운데 해볼 만한 상대로 지목된 알제리와 같은 조에 포함돼 ‘죽음의 조’를 피했다.홍명보호는 뉴욕시간으로 ▶내년 6월17일 오후 6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포르투 알레그리로 이동해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6월22일 정오 알제리와 2차전을 펼친다. ▶이후 6월26일 오후 4시 상파울루의 코린치아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러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한편, 이번 조추첨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이 속한 A조(브라질·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를 필두로 B조(스페인·네덜란드·칠레·호주), D조(우루과이·코스타리카·잉글랜드·이탈리아), G조(독일·포르투갈·가나·미국)가 ‘죽음의 조’로 손꼽혔다.
특히 이번 조추첨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포트 X’의 주인공은 이탈리아로 당첨됐다. 4번 포트의 이탈리아가 2번 포트로 옮겨간 뒤 ‘포트 X’를 통해 우루과이가 속한 D조에 포함되면서 순식간에 죽음의 조로 변했다.
이밖에 아시아에서 함께 본선 무대에 오른 일본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시드를 받은 C조에서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맞붙게 돼 스페인,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절대 강자들을 피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반면 호주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 속하고, 이란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난적과 F조에 묶이면서 사실상 ‘승점 자판기’ 역할을 할 처지에 놓였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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