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에서 1일 발생한 메트로노스 열차 탈선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기관사실 카메라 설치 및 신호 체계 수정 등 여러 대안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
찰스 슈머 뉴욕주 연방상원의원과 리차드 블루멘탈 커네티컷 연방상원의원은 8일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차 내 기관사실과 선로에 카메라를 설치할 것을 연방철도청(FRA)에 촉구했다.
슈머 의원은 “카메라를 설치하려면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번 비극적인 사고로 발생하게 된 수백만 달러의 비용보다는 적을 것”이라며 “사고예방에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블루멘탈 의원은 “카메라를 설치하면 기관사가 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위험행위를 미리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또한 사고가 발생한 뒤에도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6일 연방철도청은 메트로 노스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신호등 체계 수정을 명령했다.
이번 사고 발생 지점처럼 시간당 20마일 이상 속도가 급감하는 구간에 설치된 신호등에 사고예방 시스템을 추가해 기관사에 위험성을 알려 사고를 사전에 충분히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FRA는 신호등에 사고예방 시스템 설치를 완료한 뒤에도 기관사를 2명 이상 증원 배치하는 등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사고 위험이 높은 열차 선로에 자동 제어장치를 설치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톰 프렌더개스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에 6일 서한을 보내 안정장치 설치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MTA는 “사고가 발생한 구간에 자동 제어장치를 이미 설치했으며 점차 구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최대 30마일까지 속도가 줄어들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MTA는 사고 발생 위험구간 26곳의 제한속도를 최대 20마일 이상 낮췄다고 밝혔다.
이번 열차 탈선 사고로 인해 한인 간호사 안기숙씨 등 4명이 사망했으며 70여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조진우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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