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에 한인 단체장들 모처럼 총출동해 격려
이승영 회장ㆍ신광재 이사장, 관심ㆍ후원ㆍ참여 당부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 유일하게 1세와 2세가 함께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한미연합회 워싱턴지부(KAC-WA)가 사은행사 형식으로 마련한 송년모임에 시애틀지역 한인 단체장들이 총출동해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을 포함해 린다 코치마 주 하원의원, 스킵 프리스트 페더럴웨이 시장, 수잔 혼다 페더럴웨이 시의원 등 주류 정치인들도 참석해 KAC-WA가 주류사회에서도 한인커뮤니티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지난 20일 저녁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KAC-WA 송년행사는 당초 회원과 자문이사 등 8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인사들이 저녁식사를 자비부담하며 참석하는 등 120여명이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뤘다. 서용환 시애틀한인회장, 이희정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김도산 타코마 한인회장 등 3개 지역 한인회장도 보기 드물게 모두 참석했다.
KAC-WA 출발을 주도했던 이수잔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은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영씨는 27살 때 쇼어라인 시의원이 됐고, 이번에 시애틀 부시장으로 발탁된 김혜옥씨는 KAC-WA 창립 당시 총무를 맡았고, 킹 카운티 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쉐리 송도 회장을 두 번이나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크리스 그레고어 전 워싱턴주지사가 캠페인 당시 KAC가 주최한 후보 포럼에 참석, 당선될 경우 워싱턴대학(UW) 한국학 살리기를 돕겠다고 약속했고, 당선 후 실제로 50만달러를 지원해줬다”고 상기시키고 “KAC가 한인 한인 정치인 배출의 요람이며 한인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김준배 미주총연 서북미연합회장은 “한인사회가 KAC라는 단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축복이자 행복”이라고 격려했고, 서용환ㆍ이희정ㆍ김도산씨 등 한인회장들도 한결같이 “한인사회를 주류사회와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KAC에 관심을 갖고 후원하자”고 촉구했다.
올해 선망의 직장인 마이크로소프트를 과감하게 그만두고 워싱턴대학(UW) 로스쿨에 진학한 이승영 KAC-WA 회장은 “한인사회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류사회와 교류하면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광재 이사장도 “KAC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격려로 성장해나간다”며 아낌없는 관심, 후원, 참여를 당부했다.
KAC-WA는 내년도에는 유권자등록 운동과 한인 차세대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멘토링, 주류사회 지원금 확보, 한인 차세대간의 네트워킹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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