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보험회사 ‘블루쉴드 오브 캘리포니아’(BSC)가 주정부로부터 비과세(taxexempt) 법인 지위를 박탈당해 앞으로 막대한 세금을 물게 될 위기에 처했다.
가주세무국(FTB)은 그동안 설립된 1939년부터 최근까지 비영리기관으로서 면세혜택을 누려온 BSC의 비과세 법인 지위를 지난해 8월 박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BSC는 앞으로 매년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주 세무당국에 지불해야 한다.
BSC는 그동안 42억달러에 달하는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인상하는 한편 회사 임원들에게는 거액의 연봉을 지급해 논란을 빚고 있다.
FTB는 이 보험사의 면세혜택을 박탈한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주정부 당국이 오랫동안 BSC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끝에 면세혜택 박탈을 결정한 것으로보고 있다.
BSC는 그동안 연방 정부에는 꼬박꼬박 세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BSC 측은 FTB의 면세혜택 박탈조치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FTB는 면세지위 박탈과 함께 BSC로 하여금 2013년도부터 발생한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 서류를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BSC는 현재 34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의 2014년 매출은 136억달러로 집계됐다.
10년 넘게 BSC 공공정책 담당 디렉터로 근무하다 최근 퇴사한 인사이더 마이클 존슨은 “지난 수년간 BSC는 고객들을 속이면서 영리법인처럼 운영되어 왔다”며 “앞으로 BSC를 영리법인으로 만들고 회사가 축적한 금융자산을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환원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BSC의 경쟁사인 ‘블루크로스 오브 캘리포니아’ (BCC)의 경우 지난1996년 비영리 법인에서 영리법인으로 전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30억달러의 자금이 마련돼 가주 헬스케어파운데이션 등 주민들의 건강증진을목적으로 하는 비영리기관이 설립되는데 기여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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