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위의 운전자들에게 잠시 생각하는 시간 제공...
Q: 라디오서울을 통해 꾸준하게 방송 설교를 하고 있는 '베다니 교회 목사님'이 궁금하다는 문의가 종종 옵니다. 방송설교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A: 현대인들은 모두 바쁘게 살지요. 그런 현대인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라디오 방송을 선택했습니다. 출퇴근 하는 시간, 특히 교통 체증으로 지루하고 짜증 나는 시간을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선물하고, “나는 복음을 전하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Q: 방송 설교를 위해 특별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나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요?
A: 제가 사춘기 때, “인생”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고 앞으로 나는 “인생”의 의미를 찾으며 살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 후 예수 믿고 기독교인이 되었고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구도자의 길을 가지만, 제가 예수에게서 찾고 받은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것은 구원과 영생입니다. 우리 인생은 소중한 것이기에 시간이 가면 덧없이 사라지게 버려두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우리는 유한한 시간 속에서 영원한 생명을 창조해야 합니다.
이 길을 쉽고 간단하고 공감할 수 있게 전하는 것입니다.
Q: 교회 설교이지만 종교적 색채가 없는 것 같아 좋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방송 설교 경험과 그 효과에 대해 나름 경험이 있으신지요?
A: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분들을 먼저 생각하면서 방송을 준비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분들이 거부감 없이, 복음을 이해하기 쉽게, 일상적인 용어를 사용하려는 노력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방송 설교의 경험은 없지만 대학 때 학교 방송국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런 경험이 방송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이민자들을 위한 교회의 역할 가운데 한 부분을 목사님 방송 설교가 대신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복음방송이 아닌 상업방송에 설교를 계속하시는 소신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A: 예, 있습니다. 제가 상업 방송인 라디오 서울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교회 다니지 않는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교회를 다니는 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사는 사회를 사랑의 복음으로 변화시키고 거룩하게 만드는 감리교 전통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이민자로서 낯선 땅에 터 잡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그분들을 위로하고 힘이 되어 주고 싶어서입니다.
Q: 목회자로서 부름을 받게 된 계기와 하와이와 인연 그리고 한명덕 목사의 목회 비젼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요.
A: 제가 인생에 관한 물음의 답을 예수에게서 찾았고 예수 안에서 해결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칼하게도 성경이 아니라 토스트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 형제들이란 소설에서 처음 예수님을 만났고, 그 후 신학을 결정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클레아몬트 신학교에서 공부할 때 교회 근처의 한인타운으로 이사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교회 새벽기도회를 다니다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셨던 김웅민 목사님을 만났고 그 인연으로 미국에 살게 되었고 하와이도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민은 엄두도 못 냈었거든요. 저의 목회 비전은 “구원과 축복과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나의 영혼이 구원받은 것처럼 나의 후손도 구원받고, 나의 삶이 축복받은 것처럼 나의 후손도 축복받고, 그래서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인생은 욕심이 아니라 사명으로 살아야 합니다. 여기에 인생의 소망과 가치가 있고 진정한 행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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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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