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말 풀타임 3,054명 뱅크 오브 호프만 줄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의 지난해 말 4분기 현재 풀타임 직원 수가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뱅크 오브 호프를 제외한 나머지 한인은행들의 경우 직원 수가 일제히 전 분기 대비 증가했거나 기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지난해 4분기(12월31일 현재) 기준으로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9개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 수는 3,054명으로 집계돼 전 분기인 2016년 3분기의 3,031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인 2015년 4분기의 3,098명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대형 상장은행보다는 태평양과 CBB, 오픈 등 비상장 은행들이 신규 지점과 부서를 개설하고 직원 수를 꾸준히 늘리면서 뱅크 오브 호프의 직원 감소세를 메우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분기에는 뱅크 오브 호프를 제외한 한미, 우리아메리카, 태평양, 신한아메리카, CBB, 오픈, 유니티 등 7개 은행들의 직원 수가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US 메트로는 변화가 없었다.
반면 뱅크 오브 호프는 구 BBCN과 윌셔은행 합병 이후 지점 통폐합 등의 여파로 직원 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특히 1년 전인 2015년 4분기의 1,521명(BBCN 938명·윌셔은행 583명)과 비교하면 1년 사이 8.3%(127명)나 감소했다.
뱅크 오브 호프는 합병 이후 신규 채용을 억제하고 퇴직과 은퇴 등 자연감원 요소로 인해 지난해의 경우 4분기 1,394명, 3분기 1,400명, 2분기 1,467명, 1분기 1,514명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뱅크 오브 호프는 현재 2차 지점 통폐합을 진행 중이어서 올해 2017년 1분기에도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직원 감소가 예상된다. 뱅크 오브 호프는 지난해 3분기부터 통합 은행으로 분기별 실적과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한인 은행들이 첨단 전산망 투자와 IT 부문 강화를 통해 신규 직원 채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9개 한인은행들의 총 직원 수는 당분간 3,000명 초반대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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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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