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적용해 불과 몇 명으로 운영하는 식료품 마트를 계획한다고 뉴욕포스트가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마존이 지난해 말 대담한 실험으로 시작한 계산대 없는 식료품 매장 '아마존 고'는 아직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한 군데밖에 없다. 1천800 평방피트(170㎡) 면적의 편의점이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스캔하고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고른 다음 줄을 서서 계산할 필요 없이 매장을 나오면 된다. 아마존의 기술은 소비자가 진열대에서 꺼낸 물건을 추적한다.
아마존 고 유튜브
아마존이 이런 매장을 다양한 형태로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식품매장을 2천개 이상 열 계획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이 계획하는 매장 가운데 슈퍼마켓 크기는 1만∼4만 평방피트(930∼3천700㎡) 규모다. 한국에서는 대형마트 면적이 이 정도다.
아마존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달걀, 고기, 치즈, 맥주, 와인 등 4천가지 품목을 판매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2층짜리 매장의 위층에서는 로봇이 제품을 포장하고 아래층에서는 소비자들이 쇼핑한다. 매장에 동시에 필요한 직원 수는 적게는 3명, 많게는 10명, 평균으로는 6명에 불과하다.
매니저가 고객을 '아마존 프레시' 식료품 서비스에 가입시키는 것을 포함한 관리자 역할을 한다. 다른 직원 1명은 진열대를 다시 채운다. 다른 2명은 '드라이브-스루' 고객에게 물건을 전한다. 나머지 2명은 위층에서 로봇의 포장 작업을 도와 제품이 아래층으로 내려가도록 한다.
2015년 미국 식료품 매장당 직원은 평균 89명으로 전국적으로는 종사자가 340만명 있다.
아마존은 직원을 거의 쓰지 않는 매장으로 노동비용을 대폭 절감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에서 논의되는 안에 따르면 매장 크기와 형태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2∼40%다. 푸드마케팅인스티튜트가 추산한 업계 평균은 1.7%에 불과하다.
아마존은 절도 방지를 위해 프라임과 프라임 프레시 서비스 회원만 매장을 이용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소식통은 아마존의 로봇 슈퍼마켓 계획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아마존이 다양한 형태의 식료품 매장을 최대 2천개 열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해 12월 보도했을 때도 아마존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뉴욕포스트 소식통은 2천개 매장 계획이 회사 내부에 실재한다고 말했다. 대형 식품 매장이 이르면 내년 말에 문을 열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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