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에서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고 직장들의 평균 불입액이 증가한데 힘입어 미국인들의 401(k) 밸런스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401(k) 플랜을 운용하는 증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이 회사를 통해 401(k) 플랜에 가입한 미국 내 직장인들의 401(k) 평균 밸런스는 역대 최고치인 9만2,500달러를 기록, 1년 전보다 5% 늘었다.
이는 2012년 말 기록한 평균 밸런스 6만9,400달러보다 무려 33%가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401(k) 플랜에 가입한 직장인들은 월급의 8.4%를 401(k)에 투자하고 있다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밝혔다. 평균 불입액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직장인들이 고용주로부터 401(k) 매칭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근로자 한 사람당 연봉의 12.4%를 은퇴플랜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피델리타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401(k) 플랜에 가입한 전체 근로자의 20%는 평균 밸런스가 20만달러 이상, 16%는 평균 밸런스가 10만~20만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401(k)를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타겟 데이트 펀드’ (Target Date Fund·TDF)의 활용 비율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401(k) 가입자의 44%가 401(k) 세이빙을 TDF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41%보다 약 3%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한 재정분석가는 “401(k) 가입자의 대부분이 은퇴 전에는 어카운트에서 돈을 인출하지 않는다”며 “20~40대까지는 공격적인 투자를, 50대 이후하면 인덱스 펀드,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품에 대한 투자비율을 늘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