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장 성숙기… 실물 자산 투자 증가, 투자 지역도 확대
▶ 지난해 서울 거래 규모 140% 증가… 아시아 도시 중 4위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부상했다. 전체 거래 규모와 외국인 투자 규모 모두 1위다. 중국 상하이 중심부의 마천루들이 위용을 뽑내고 있다.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떠올랐다. 실물 부동산에 대한 전체 거래 규모와 외국인 투자 규모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고수익을 추구하는 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추구하는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중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
10일 상업용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리얼캐피탈애널리틱스(RC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상업용 부동산(개발을 제외한 실물 자산 기준) 거래 규모는 총 365억달러로 전년(332억달러) 대비 약 10%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 규모도 102억달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모는 과거 5년 평균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페트라 블라즈코바 RCA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분석가는 “지금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분수령이 되는 시기”라며 “아직까지 중국에서는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실물 자산에 대한 거래가 증가하고, 상하이·베이징·선전 뿐만 아니라 충친·텐진·항저우 등에서도 거래가 증가하는 등 중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꼽혔던 일본의 지난해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37% 줄어든 290억달러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호주가 전년 대비 32% 감소한 228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 일본, 호주, 홍콩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 규모는 120억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도시별로 보면 도쿄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거래가 일어났다. 지난해 도쿄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40% 줄어들기는 했지만 163억달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상하이(147억달러), 홍콩(135억달러)가 차지했다. 서울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99억달러를 기록해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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