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아시안 커뮤니티 경제력 분석 - 평균보다 실업률 낮고 학력·소득 높아
▶ 147만명 거주, 한인 16%로 세번째 차지

LA 카운티 아시안은 14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를 차지하지만 경제 기여도는 인구 비율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LA 카운티 인구 중 아시안의 비중은 14.5%에 불과하지만 개인 소비와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남가주 경제에 연간 2,000억달러 가까운 기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A 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 DC)는 15일 ‘LA카운티의 아시안 커뮤니티 경제력 분석’ 보고서를 통해 147만여명의 고학력 아시안이 카운티 평균보다 고소득을 올리며 소비로 213억달러, 기업 활동을 통해 1,672억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표 참조>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아시안은 147만1,600명으로 카운티 전체 인구의 14.5%, 가주 전체 인구의 14.2%를 차지했다. 가구 수로는 48만9,175가구로서 147만여명을 국적별로 분류한 결과, 중국이 28.5%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 23.4%, 한국 15.6%, 일본 7.3%, 베트남 6.8%, 인도 5.9%, 캄보디아 2.5% 등으로 나타났다.
아시안의 개인소득 중간값은 3만4,400달러로 카운티 평균 3만605달러보다 높았는데 LAEDC는 높은 학력 수준을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 25세 이상 아시안 가운데 고졸 이상 학력자 비중은 87.7%로 카운티 평균 78.1%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가계소득 중간값도 7만달러를 넘기며 카운티 평균 5만9,000여달러를 웃돌았다.
가구별 연간소비 평균 금액은 아시안이 5만달러에 못미쳐 카운티 평균인 5만7,500여달러보다 적었지만 아시안 전체가 소비시장에 기여한 경제력은 213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15만6,470명의 고용 창출과 연방 및 주정부 세수입에 각각 70억달러와 31억달러를 기여한 규모로 환산됐다.
아시안의 실업률은 2014년 기준으로 5.4%로 카운티 전체 7.5%보다 2.1%포인트 낮았다. 147만여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74만870명이 직업을 갖고 있으며 이중 26.7%는 교육과 헬스케어 분야에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스승을 존중하는 동양 문화의 특성이 LA의 채용시장에서도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아시안이 소유한 비즈니스는 2012년을 기준으로 5년전과 비교해 3만여개가 늘어난 21만3,200개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은 2012년 한해 97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중 45%인 437억달러는 도매 및 무역업이 차지했다. LAEDC는 2012년 현재 아시안 소유 기업들이 카운티 경제에 기여한 규모가 1,672억달러로 이를 통해 111만4,47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연방 및 주정부에 각각 618억달러와 325억달러를 납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안 경제력의 이면에는 그늘도 있어 약 3만가구의 아시안이 빈곤층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아시안 가구의 8.6% 수준으로 비콘 경제연구소의 크리스토퍼 손버그 박사는 “성공한 이민자들의 그늘에 가려진 이들로서 학력이 낮거나 난민 자격으로 거주하는 이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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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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