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T·ACT 시험 대비, 새해 ‘학업로드맵’ 작성
▶ 각종 경시대회 준비도

겨울방학을 앞두고 한인학원 및 대입컨설팅 업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혜택을 내세우며 수강생 모집에 나서고 있다. 타운내 한인학원의 수업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겨울방학을 앞두고 SAT·ACT 등 대입학력고사, 대입 에세이 작성, 일반 교과과목과 AP과목 선행학습을 원하는 수강생이 한인 학원가로 몰리고 있다.
한인 학원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수강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입 전문업체 ‘C2 에듀케이션’(이하 C2)은 SAT, ACT 준비 뿐만 아니라 내년 2월1일까지 진행되는 일부 사립대들의 원서마감 및 가을학기에 부족하다고 여겼던 과목 위주로 보충수업 등을 수강하기 위한 학생들의 내원 횟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C2 LA윌셔센터 저스틴 박 원장은 “학기 중 1~2번 밖에 방문하지 못했던 학생들도 2~3주 겨울방학 동안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일주일에 4~5번 이상 센터를 방문한다”고 말했다. C2는 신규 방문하는 학생들의 실력과 수준을 평가해 줄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의 스케줄과 상황에 따른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입 컨설팅업체 ‘US 에듀콘’은 2월 초까지 입학원서를 마무리해야하는 시니어들과 내년 입시계획을 사전에 계획하는 11학년 학생들의 컨설팅 관련 방문이 예년보다 15%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US 에듀콘의 양민 원장은 “학기 중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SAT·ACT 및 AP 준비반을 비롯해 2019년도 학업 로드맵을 작성하고 미리 대학입시를 준비하려는 학생 및 부모의 상담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US 에듀콘은 현재 2019년도 학업 로드맵 작성 및 대학 진학상담 등을 위해 처음 센터를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300달러 상당의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입시전문학원 ‘엘리트 학원’(이하 엘리트)은 방학을 이용해 내년 2월 ACT와 3월 SAT를 준비하는 겨울 ‘부트캠프’(bootcamp)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일반 학기 중 학원을 다니는 것에 비해 회당 적어도 20% 이상 저렴하고 단기간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수강생이 평상시보다 20% 늘었다. 엘리트 LA센터 케이트 허 원장은 “2~3주간 올 데이 또는 해프데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부트캠프 수강을 위해 타주에서 수강생이 올 정도”라며 “단체수강이 불편한 학생들의 경우 ‘엘리트 프리미어’라는 소그룹 프로그램을 통해 똑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입시 전문업체 ‘보스톤 에듀케이션’은 일반 입시준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수학경시대회 및 과학 올림픽 준비반을 개설했다. 보스톤 에듀케이션의 수 변 원장은 “겨울방학을 1~2주 앞두고 벌써부터 컨설팅 및 방학프로그램 문의가 20~30% 증가했다”며 “일반 대입시험·AP 준비반 뿐만 아니라 2학기부터 시작되는 ‘AMC 수학경시대회’, ‘과학올림픽’ 등 대회 준비반에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이균범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