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우주사령부 창설 선포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일랜드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클럽에서 지낼 것을 ‘제안’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크 쇼트 펜스 부통령 비서실장은 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서 더블린으로 향하는 에어포스2에 탑승해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한 아일랜드 둔버그 골프 리조트에 펜스 부통령의 체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명령과 같은 요청은 아니었다”며 “제안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쇼트 비서실장은 "꼭 해야 한다(you must)거나 해야 한다(You have to)"는 요청이 아닌 "내 소유지에 머무르는게 어떠냐(you should stay at my place)"같은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직을 이용해 사적 이윤을 추구했다는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공직자인 펜스 부통령의 외국 방문에는 국민의 세금이 사용된다.
펜스 부통령은 아내와 어머니, 여자 형제와 아일랜드 방문에 동행해 둔버그 리조트에 함께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공식 일정은 수도 더블린에서 열리기 때문에 펜스 부통령은 항공편으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왕복하고 있다.
쇼트 비서실장은 둔버그 리조트가 펜스 부통령의 수행단을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펜스 부통령이 개인적으로 가족들의 비용을 모두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항상 더 낮은 비용을 쓸 수 있는 선택지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소유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 골프 리조트에서 열자고 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