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대학뿐 아니라 다양한 수단으로 취업을 준비하게끔 지원하는 '새 길을 찾자'(Find Something New)는 캠페인을 개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이에 따른 봉쇄령으로 수많은 미국인이 실직한 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어젠다를 내세워 헛다리를 짚고 있다는 비판이다.
14일 CNN방송에 따르면 이방카 보좌관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 글로벌기업들과 협력해 실업자나 취업준비생들의 기술 습득을 돕는 '새 길을 찾자' 캠페인을 출범시켰다.
이방카는 이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코로나19로 일부는 불행히도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렇지만 이는 새로운 인생을 만들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시민들이 유연하게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시민 7명이 자신이 취업 스토리를 전하는 30초짜리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나 이 캠페인은 출범과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고용 한파현상을 너무 단순화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인사인 크리스털 볼은 트위터를 통해 "진짜 문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경제 봉쇄가 아니라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믿음과 딱 맞아떨어진다"며 캠페인을 비난했다.
그동안 미국 주 정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제 활동과 외출을 자제시키는 등 고강도 봉쇄령을 시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 4월 기준 약 2천5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일부 지역에서 경제가 재개됐지만 여전히 1천500만명가량은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가장 시급한 것은 '2∼4년제 대학만이 취업 수단'이란 전통적 관념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CNN방송은 이방카가 이전에도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은 언행을 반복했다면서 "정작 이방카는 아이비리그 명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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