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이미 가을학기를 시작한 시애틀 지역의 공립학교들이 부족한 교사를 충원하기 위해 여전히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애틀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상황이다.
연방 교육부는 테크놀로지, 이중언어, 수학, 특수교육 분야 등의 해묵은 교사부족 상황이 코비드-19 팬데믹으로 더 악화돼 이들 교사의 쟁탈전이 전국적으로 가열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겔 카르도나 연방교육장관과 마틴 월쉬 연방 노동장관은 지난 8월31일 일선 교육기관들에 공동서한을 보내고 ▲보수가 후한 견습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 ▲교사들에게 생활급을 보장할 것 등 교사충원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레이크 워싱턴 교육구(LWSD)의 카밀 알렉산더 인사과장은 이미 이들 아이디어는 대부분 시행되고 있다며 정식 교사훈련 프로그램은 없지만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장래 교사들을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랙산더 과장은 LWSD의 무경험자 교사 초봉이 5만6,000달러지만 석박사 학위 소지자는 그 2배에 가까운 10만5,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며 모든 교사의 봉급이 5.5% 인상됐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에서 시애틀 교육구 다음으로 규모가 큰 LWSD는 개학 첫날인 6일 현재 3만1,467명의 학생(유치원생 포함)과 2,202명의 교사를 두고 있다. LWSD는 취업박람회와 소셜미디어 광고는 물론 학교 주변에도 교사, 교직원, 스쿨버스 운전사 등의 모집광고를 내고 있다.
주 전체에서 12번째 규모인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에버렛 교육구는 등록학생이 2만238명이며 교사 정원은 약 1,200명이다. 채드 골든 인사과장은 부족한 120여명의 교사를 충원하기 위해 10만달러의 주정부 교사유치 그랜트를 활용, ‘사범고등학교’ 코스를 신설해 44명을 등록시켰으며 3명은 현재 등록 절차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버렛교육구도 소셜미디어와 빌보드 광고 등을 통해 교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지난 8월 17일엔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7~8명을 채용했다고 골든 과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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