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후반 교체 투입
▶ 4경기 만에 출전

울브스의 아이트누리가 선제골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황희찬이 4경기 만에 교체로 경기를 소화한 울버햄프턴이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를 완파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울버햄프턴은 13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에 4-2로 이겼다.
토트넘이 더는 얻을 것이 없는 EPL보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집중하는 분위기에서 손흥민은 아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지난 라운드 대비 15위(승점 37)로 한 계단 내려앉은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티켓은 물론 강등권으로부터도 상당히 떨어져 있어 리그에서 승리욕을 자극할 요인을 찾기가 어려운 처지다.
그러나 우승을 가시권에 둔 UEL에서는 8강 홈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겨 18일 치르는 원정 2차전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때문에 손흥민을 푹 쉬게 한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이 3-1로 앞서던 후반 38분 주앙 고메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전반기 토트넘과 경기에선 선발로 나서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팀 내 입지가 좁아졌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울버햄프턴은 4연승 신바람을 내며 16위(승점 35)로 올라섰다. 울버햄프턴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라얀 아이트누리가 왼발 발리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 38분 제드 스펜스의 자책골에 0-2까지 뒤진 토트넘은 후반 14분 마티스 텔의 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텔이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추격 골을 허용한 뒤에도 우위를 점하던 후반 19분 울버햄프턴은 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쳐온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40분 토트넘의 히샬리송이 만회하는 한 골을 넣으면서 라르센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라르센은 4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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