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 월플과 본격 경쟁
▶ 미 현지생산 이점 활용
LG전자가 미국의 기업간거래(B2B) 가전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올해 중 업계 ‘탑3’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각지에 두고 있는 생산기지들을 활용한 유연 생산체계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백승태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B2B 시장에서 지난 2년간 매년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이어왔다”며 “올해 연말 B2B 가전 톱3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성숙기에 접어든 가전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북미 지역 B2B 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워왔다. 지난 2024년엔 3년 이내에 미국 B2B 가전 톱3으로 도약한다는 사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B2B 가전 시장은 전체 미국 생활가전 시장의 약 20%(연간 약 70억달러 규모)를 차지한다. 시장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으며,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 및 월풀이 지난 수십 년간 사실상 시장을 주도해왔다.
LG전자는 현재 테네시주에 가전 공장을 두고 세탁기, 건조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럭셔리·하이엔드 가전 시장에서도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 본부장은 “초프리미엄 및 프리미엄 가전은 고객의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제품들은 충분히 준비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 기술과 생활가전의 접목에 대해선 “고객이 원하는 어떤 AI 기능들을 제품을 통해 제공할 것이냐를 두고 많은 연구를 하고 있고, 실제로 제품에 담아서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는 모터, 컴프레셔 등 핵심 코어테크 기술력이 있고, 이를 제품과 결합해 동작하게 하는 알고리즘 관점에서는 어느 경쟁사보다 저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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