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뒷마당 텃밭을 갈아 엎었다. 몇년동안 캘리포니아 가뭄이 극심해서 내버려 두었더니 잡초만 무성하게 자랐다. 다행히 지난 겨울내내 많은 비가 내려 텃밭을 다시 가꾸어 보았다…
[2017-06-03]오랜만에 샌프란시스코 나들이를 했다. 스튜디오가 샌프란시스코에 있을 때도 말이 샌프란시스코지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시작될까 말까 하는 남쪽 변두리에 있어서 사실 다운타운에 갈 기회…
[2017-06-02]5월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 내 생일도 있지만, 어머니의 날도 있으며, 할아버지의 생신이 들어있기도 하다. 키우던 고양이가 몇 년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달이기도 하다. 어머…
[2017-06-02]말을 하는 것도 배워야한다. 경우에 따라서 적절한 단어을 사용하여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능력은 언제 어디서나 돋보이고 인정을 받는 ‘무형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의 밸…
[2017-06-02]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사람과 만남에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을 만나면 기쁘다. 때로는 타인에게서 보다 나은 생각을 느낄 때 더욱 …
[2017-06-02]우리 세대는 아날로그로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히고 습득했건만,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기기들이 익숙해질 즈음이면 또 업그레이드되고, 신제품 출시의 주기는 더 단축되고 있…
[2017-06-01]경제적으로 좋든 나쁘던 세금을 지급하는 것이 제일 아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일 나중까지 미루다가 지급하는 것도 바로 세금입니다. 특히 세금 중에서도 세일즈 택스와 페이롤…
[2017-05-31]여름이 오나보다. 구독하는 많은 잡지 표지에 BBQ 그릴에 요리하는 사진들로 가득차진다. 오늘아침 배달된 bon appétit 에는 59가지 Grill 요리법을 소개하며 타마린드…
[2017-05-31]내가 가는 골프장에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 있다. 하나는 수백 마리의 거위들이 가족단위로 푸른 잔디를 소풍 나온 듯 애교스러운 걸음걸이로 한가하게 거니는 모습이고, 또…
[2017-05-31]친정 언니가 아이의 두 살 생일선물을 주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한국 전래동화책을 보내달라고 했다. 받자마자 아이에게 그림만 보게 하고, 신경을 안 쓴 지 며칠이 지났다. 어느 …
[2017-05-30]Good friends, good books, and a sleepy conscience: this is the ideal life. 좋은 친구들, 좋은 책들, 그리고 느른한 양…
[2017-05-27]바람이 많이 분다. 이렇게 바람이 부는 가운데 오월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있다. 마치 이 바람에 밀리어 가듯...십여 년 어느 날 남편은 꽃 한다발을 나에게 주었다. 빨간 색과 …
[2017-05-27]어렸을 때 개, 고양이, 토끼를 키워봐서인지 친숙하고 동물이라면 개부터 코끼리까지 좋다. 주변에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소문이 나 있을 정도로 고양이를 그중 특히 좋아한다. 도도한 …
[2017-05-26]어느 사람이라도 살아가면서 건강에 관심이 없을 리야 없겠지만, 예전에는 하루하루의 생활에 맞추어 가는데도 버거우니 건강이란 생각조차 가질 틈새가 없었다. 세월은 누구에나 공평하게…
[2017-05-26]지난 주 “내셔널 지오그래픽” 에 사진 한 장이 떴다. 느닷없이 남극에 펼쳐진 푸른 초원. 빙하가 녹은 자리에 푸른 이끼가 무성했다. 섬뜩하다. 지구 온난화때문이다. 북극 지방도…
[2017-05-25]운전 중 신호등에 섰다가 경이로운 장면을 목격했다. 도로의 균열을 뚫고 초록의 풀이 뿌리내리고 있었다. 비록 먼지를 뒤집어썼지만 자동차바퀴에 짓밟히지 않고 질긴 생명력으로 노란 …
[2017-05-25]오래 알고 지내던 전 선생님이 식사 등 일상을 지원해 주는 양로원에 둥지를 트셨다. 선생님은 한국 공군에 태권도를 도입하셨고 한국 최초로 해외 건설시장을 개척하신 분으로, 은퇴 …
[2017-05-24]김옥교지난달 칠년만에 고국 방문을 다녀왔다. 지금 구십인 큰 언니와 칠십인 조카와 또 함께 동행을 한 친구 J와 넷이서 떠난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남해안을 두루두루 보…
[2017-05-24]남편은 재밌는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위험하게 운전하는 운전자를 보면 욕을 하거나 가운뎃손가락을 올리는 행위 대신 박수를 쳐주거나, 엄지를 척 올리고 “잘했어!”라며…
[2017-05-23]The heart of the problem is the problem of the heart!문제의 핵심은 바로 마음이 문제란 것!읽기에도 듣기에도 명증(明證)한 대조. 문제란…
[2017-05-20]미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군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 지시를 받아 결국 자진 출국하는 안타까…
워싱턴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