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 언제인데 오라에 아직 엮인 일월화수목금토를 훌훌 벗지 못하다니 제 땅을 해와 달 온 별이 지킨다는 뜻인걸 잡아떼긴 족탈불급 침탈엔 달인인데 수탈,말살 위…
[2014-08-15]생존의 찌든 때를 빨아서 헹구어내는 세심(洗心)의 언어로 시를 쓴다는 시인 구상의 시구가 마음을 새롭게 한다. 달라진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마음의 눈을 뜨니’ 만물이 총총한 …
[2014-08-15]이젠 점점 흐려져만 가는 지난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려 본다. 마치 무한 반복으로 들어 늘어져버린 카세트 테이프처럼 간간히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지난 시간들에 대한 추억들. …
[2014-08-14]조간신문에 오늘따라 눈에 띄는 사진 두 장이 있다. 시상대에 선 어느 선수의 활짝 웃는 얼굴 바로 아래로 지진에 가족과 집을 잃고 절규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좁은 여백을…
[2014-08-13]조세 형평국 (Board of Equalization) 에서 실시하는 세일즈 감사의 목적은 납세자가 세일즈 택스를 주정부에 제대로 납부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세일즈 …
[2014-08-12]지난 6월 미주리에 사는 대학 때 친구가 여자 친구들(?)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대학졸업 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고선 우여곡절, 산…
[2014-08-12]오스트리아는 종종 어감이 비슷한 오스트레일리아와 혼동되곤 한다. 초등학교 2학년 당시 나에게도 오스트리아라는 나라는 매우 생소했다. 그곳에 가살게 되었단 소식을 들었을 땐 그저 …
[2014-08-11]I tell you the truth, unless you change and become like little children, you will never enter the k…
[2014-08-08]“우리 시어머니는 내가 밥주걱에 붙은 밥풀을 뜯어먹어도 귀신같이 알았다이. 나는 시어머니 손바닥 위에서 꼼짝 못했는기라. 할 일이 없으니 손가락에 침 발라서 창호지에 구멍을 내…
[2014-08-08]숭정 장열제(明 崇禎 莊烈帝: 제위 1627-1644) 명나라의 숭정(崇楨) 17년(1644년), 밖으로는 청나라의 대군이 만리장성의 동쪽 산해관(山海關)을 공격하고 있는 …
[2014-08-07]40대 중반에 시작한 타국에서의 생활, 그래도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어느덧 10년이란 시간이 흘렸다. 유수같이 흐르는 게 세월 이랬나. 아니 벌써!그래도 건강하고 무탈하게 …
[2014-08-07]새크라멘토 수도장로교회 담임사람이 짐승과 다른 것은 그가 ‘가치’의 가치를 안다는 것 때문이다. 그래서 세울 가치가 아예 없거나 그것을 찾으려고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은 동물과 별…
[2014-08-06]그렇게 잔치는 끝났다. 그것도 아주 풍성하게 말이다. 내 초등학교 2,3학년 시절, 운동회와 소풍날을 하루 앞둔 날 밤, 나는 우리집 앞 뜰에 나와, 바닷가 모래알처럼 하늘 바다…
[2014-08-06]우리는 비록 우리를 낳고 길러준 조국을 멀리하고 낯설고 모든 것이 조국 하고 다른 이곳 미국, 미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 100 여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으나 마음은 항상 조국의 움…
[2014-08-06]살면서 갇혀버릴 때가 있다. 대화하다 보면 웃어넘길 문제가 아니라 쥐덫에 걸리듯 꼼짝없이 갇히게 되는 것이다. 실패와 좌절의 경험은 스스로 관계를 단절하든 주변 사람들이 먼저 멀…
[2014-08-06]지난주에 종업원 휴식 시간에 관한 세법 이야기를 썼는데 필자에게 좀더 많은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청하신 독자분이 계셔서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종업원 식사 시간 및 휴식 시간에 대…
[2014-08-05]얼마 전 Yelp에서 읽은 거다. 누군가 4명이 아주 유명한 SF의 어느 식당에서 밥 먹은 식대로 295달러가 나왔다는 거다. 세금이나 팁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지만 이 금…
[2014-08-05]실리콘밸리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자부심은 가히 하늘을 찌른다. 물론 직접적으로 드러내놓고 표현은 하지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최고라고 자부하는 한인들을 쉽지 않게 만날 수…
[2014-08-05]여름방학의 반 이상이 지나가 버렸다. 여름방학은 많은 사람들에게 나름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시간이다. 학생들에게는 우선, 학교와 과외활동으로 빠듯한 생활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학과…
[2014-08-05]어제 ‘퓰리처상 사진전’ 관람 후 내게 제일 깊은 인상을 남긴 사진들은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 바로 아이들의 또렷한 눈망울이 찍혔다는 점이다. 당시에는 사진 한 장 한 장…
[2014-08-04]앤디 김(사진) 연방상원의원은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정책에 대해 “우리가 직면한 경쟁국과 적대세력에 함께 대응하는 데 바로…
정부효율성부(DOGE)의 대대적인 감원 조치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퇴직 공무원들의 온라인 구직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구…
제 75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지난 25일 로즈빌 마이두 파크 6.25 참전 기념비 앞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