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자전문 린다 권씨,“좋은 조건의 융자는 얼마든지 가능”
“컨트리와이드 위기설 과장된 것…한인 고객들 안심하길”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둘러싸고 너무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애틀에서 20년 가까이 상업용 건물이나 주택 융자를 해왔던 융자은행 컨트리와이드의 컨설턴트 린다 권(사진)씨는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서브프라임이 일반인들에게 잘못 알려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선 서브프라임 사태는 크레딧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빌려줬던 비우량 주택담보융자에만 해당되는 문제이고 일반우량융자와는 상관이 없는데도 융자 전반에 대한 문제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권씨는 “미주 한인 8명 중 한 명 꼴로 이용하고 있는 컨트리와이드에 대해서도 일반인들의 오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서브프라임을 취급하는 부서와 크레딧과 수입이 모두 좋은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부서가 엄연하게 분리돼 있는데도 하나로 보고 있다는 것.
그 동안 우량융자업무만을 담당해왔던 권씨는“이번 사태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거의 중단됐지만 크레딧과 수입원이 확실할 경우 융자는 얼마든지 가능하고 좋은 상품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면서 수입원 증명없는 0% 다운페이먼트는 사라졌다. 이자율이 약간 높아지긴 했지만 크레딧이 좋고 2년 이상 자영업을 한 사람의 경우 현재도 5% 다운페이먼트도 가능하다. 일반융자의 경우 보통 0~20%를 다운해야 한다. 2년치 수입 증명원과 일정 금액 이상의 2개월분의 은행잔고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을 갖춘 초우량 고객에겐 0% 다운페이먼트도 가능하다고 권씨는 설명했다.
권씨는“현재 시애틀지역도 서브프라임 등의 여파로 주택가격이 5%정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므로 경제력이 있는 사람은 지금이 주택구입의 적기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경우 5,7,10년간 이자만 내는 상품이 매달 내는 페이먼트가 적기 때문에 좋으며 융자액이 41만7,000달러 미만일 경우 30년간 고정으로 원금과 이자를 갚는 상품이 현재까지 이자율 변동이 없어 유리하다고 권씨는 귀띔했다.
그녀는 매달 최소액만 내는 상품(페이옵션 암 융자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융자전문가와 상의해 고정 융자 프로그램으로 꼭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자율 상승 등으로 원금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씨는“현재 가지고 있는 융자 상품의 변경이나 새로운 융자와 관련돼 한국어 상담을 원할 경우 언제든지 무료로 해주겠다”며 “지금은 전문가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융자상품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253)632-6611, (888)540-7824, Ext 3323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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