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던 여성 물어 중상…함께 있던 애완견은 죽여
관리소홀 맹견주인 5년 이하 징역에 1만 달러 벌금
<속보> 집에서 잠자던 긱 하버의 여성을 공격한 핏불이 안락사 당하고 주인도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인트 조세프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피해자 수 고먼은 여인은 21일 아침 옆집의 애완견과 함께 자고 있던 중 갑자기 핏불이 뛰어 들어와 애완견을 물어뜯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먼은 옆집 개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에 나섰지만 핏불이 자신까지 공격, 얼굴, 팔, 손 등을 마구 물어뜯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까스로 피신해 차안에서 911에 전화, 구조를 요청했지만 옆집 애완견은 끝내 핏불에 물려 죽고 말았다며 울먹였다.
피어스 카운티 동물 관리 당국은 현재 핏불의 주인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주인의 관리 소홀이 드러나면 관계법에 따라 중범죄로 기소된다.
핏불 옹호 그룹은 무조건 핏불 주인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워싱턴주의 법은 문제가 있다며 이번 사건서도 당시 핏불을 맡아서 보고 있었던 18세의 청년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어스 카운티 필 소렌선 검사는 아직 기소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개의 관리 소홀이 드러나면 최고 5년 이하의 징역형과 1만 달러의 벌금이 추징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렌선 검사는 지난 2004년 킹 카운티에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 개 주인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은 적이 있으나 이번 사건은 상황이 달라 현재로선 확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커클랜드, 아번에서는 핏불과 같은 맹견을 제한해서 키우도록 조례가 정해져 있으나 그 외 지역은 특별한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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