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에이전트 바니 윤씨, “지금이 주택 구입 적기” 강조
“요금처럼 매수자 입장에서 가격협상 잘 이뤄진 적 없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전국의 부동산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져 있지만 ‘위기가 오히려 기회’라며 요즘이 부동산 투자의 적기일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대두되고 있다.
미국 부동산회사 ‘스카이라인 프로퍼티’ 시애틀 지사의 300여 에이전트 가운데 지난해 실적 1위를 차지한 베테랑 한인 에이전트 바니 윤씨(사진)도 향후 부동산시장에 낙관론을 폈다.
윤씨는 “현재 상업용 건물도, 주택도 팔려는 사람은 많지만 사려는 사람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처럼 매수자 입장에서 가격 협상이 잘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매수자의 입맛에 따라 가격을 협상할 수 있고 매물까지 고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녀는 워싱턴주에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적인 수요 증가 등으로 주택가격 하락현상이 거의 없으며 부동산경기 사이클상 가격 하락이 본격화하기 전 다시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경기의 이런 변화 시점이 이르면 올해 안에 올 수도 있다는 것이 윤씨의 판단이다.
윤씨는 “그 동안 부동산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오며 부동산으로 재테크를 해온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올 11월 정도까지가 상업용 건물이나 주택 구입의 최적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은 위기를 오히려 돈을 버는 기회로 삼는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윤씨는 부동산 거래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요즘에도 예년과 별로 다름없이 한 달에 2~3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윤씨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일 수 있지만 서브프라임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 자체가 큰 동요를 보이고 있는 만큼 부동산을 구입할 때는 사전에 객관적으로 믿을만하고 능력이 있는 에이전트와 꼭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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