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걸으면 체지방 쑥쑥 빠져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송 모씨는 최근 요가를 통해 체중조절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요가를 권하고 있다고 한다.
쿠퍼티노에 거주하는 이 모씨도 가을에 접어들면서 하루 1시간 가량 걷기 운동을 시작한 후 최근에는 만나는 지인들로부터 "살이 많이 빠졌다. 얼굴이 훨씬 좋아졌다"는 소리를 듣고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밀피타스 거주 또다른 이 모씨는 틈만 나면 산을 타기에 뱃살이 없다며 건강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한인들이 좋아하는 골프뿐만 아니라 각종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 운동을 통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모습이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와 관련 의료인들은 요가나 걷기 및 등산 모두가 유산소 운동이기에 모두가 권할만 하지만 걷기가 가장 좋은 운동중에 하나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강대욱 내과의는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 운동은 심장병에 걸릴 확률과 뇌졸중 발생률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체내지방을 태워 체중 감소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여타 다른 운동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기도 하며 당뇨병과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장병의 경우 운동이 부족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질병이라는 것이다.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좋지만,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걷기 운동이 치료에 효과가 있으므로 매일 걷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걷기는 당뇨병을 예방하기도 한다. 하루 30분을 활기차게 걸으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고,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걷기가 약물 처방보다 2배의 치료 효과가 있다. 또한, 걷기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억제해 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낮춰 준다. 1주일에 20시간 정도를 걸은 사람은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40%나 감소한다.
그 외에도 걷기는 체지방 감소에도 가장 효과적인 운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팀이 뛰기, 자전거 타기, 걷기를 각각 1회 30분, 주 3회씩 20주간 실시한 뒤 체지방 감소율을 조사한 결과 걷기가 13.4%의 체지방을 감소시킨 반면 뛰기는 6%, 자전거 타기는 5.7%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침저녁의 날씨는 낮 시간에 비해 기온 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몸을 충분히 보온할 수 있는 복장을 한 후 걷기를 해야 한다. 특히 최근들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새벽이나 아침일찍 갑작스럽게 차가운 공기속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심장마비등의 위험을 불러 올 수 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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