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지역에서 이스라엘 건국 65기념 축제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유대인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중부뉴저지 타운들에서 올해로 65주년을 맞이해 각종 기념행사가 벌어진다. 1948년 5월 14일 현재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새 국가를 건설한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이 기념행사는 에디슨에 위치한 YMCA/ JCC (주이시 커뮤니티 센터)에서 시작된다. (주소: 1775 Oak Tree Road 전화: 732-494-3232 이메일 jspigel@jccmc.org)
코크바 이스라엘 공예엑스포 (Kocva Israeli Art Expo)로 명명된 이 행사는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열린다. 45명의 이스라엘 출신 예술가들이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각종 미술작품과 장신구 2,00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유대인 전례품 (촛대, 접시, 집기 등)을 의미하는 쥬대이카를 비롯해 그림, 도자기, 조각품, 장신구 등이 전시되는데 이 자리에서 즉석 거래가 된다. 시작 가격은 20달러에서 수천 달러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30분 점심식사를 시작으로 12시에는 뉴욕의 전설적인 유대인 여성 루쓰 그루버 (Ruth Gruber)의 일대기를 다룬 2009년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된다. 그리고 현재 101세인 주인공 그루버 여사가 몸소 자리에 나와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라고.
브루클린에서 1911년에 출생한 그루버 여사는 불과 20세 약관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뉴욕 타임스 전신인 뉴욕 헤롤드 트리뷴에 기자로 취직했다. 당시 여성들은 일반 대학에서 받아주기는커녕 참정권조차 없었던 시기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인물로 1948년 이스라엘 건국에도 앞장섰던 선각자였다. 워낙 전설적인 거물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벌써 관심이 대단하다.
15일에는 유대인 전통음악과 무용이 오후 6시 30분부터 펼쳐진다.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뉴저지 공립대학인 케인 유니버시티에서 정치학을 강의하는 길버트 칸 교수가 이스라엘 정치의 현 주소를 강연한다.
그리고 오후 1시에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팝 스타 욤 하츠마우트와 페리 스밀로우의 합동 공연이 있다. (콘서트 티켓 10달러) 이날 저녁 7시부터는 45세 이상의 유대인 독신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치즈와 와인 파티가 벌어진다.
17일 오후 2시 이스라엘 건국 기념행사 욤 하아츠마우트를 끝으로 이번 행사를 마감한다. 욤 하아츠마우트(Yom Ha’atzmaut)는 유대어로 독립 기념일인데 이스라엘 건국은 2,500년 전 바빌론 제국에게 정복당해 방랑길에 오른 후 각종 착취에서 벗어난 독립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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