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고 싶은 일의 목록 만들고 하이킹 등 통해 성취감 달성

주말을 휴가 처럼 보내기 위해서는 주 어진 시간과 순간에 집중 하는 마음가 짐이 중요한 요소다. [AP]
주말에 특별하게 한 일도 없었는데 월요일 출근길은 유난히 힘들다. 직장인 3명 중 2명이 피곤함과 스트레스로 ‘월요병’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 주말의 쉼도 소용이 없는 듯 하다.
그렇다면 주말을 휴가처럼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주말을 휴가처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목을 끈다.
UCLA에서 일하는 1,000명의 정직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말을 장기 휴가처럼 생각하는 마음의 상태가 소위 월요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어진 순간에 집중하는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는 심리적 조절 능력이 요구된다. 그렇다고 고도의 정신적 훈련이나 비용이 드는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다. 주말 일상의 삶에 집중하는 마음의 상태만이 필요할 뿐이다.
즉 주말의 삶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보는 것에 있다. 예를 들면 주말에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먼저 만들어 보는 것이다. 차로 한 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풍광 좋은 공원에서 하이킹과 피크닉 계획을 사전에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뭔가를 성취했다는 성취감으로 주말이 휴가와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집안 일을 잊어버리고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놓고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을 만드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그저 소소한 집 안팎에서의 활동이지만 휴가 기분을 느끼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그렇지만 모든 일도 반복해서 하다 보면 습관적이고 일상적인 일로 변하는 법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마음챙김’이다.
금요일 퇴근과 함께 직장 문을 나서는 순간 직장 일을 잊는 심리 상태가 필요하다. 이 같은 마음챙김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유익이 있다.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은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갖고 있어 기쁨과 즐거움의 감정으로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 마음챙김은 바로 이런 휴가에서 갖는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느끼게 해주는 도구가 되는 셈이다.
주말 휴가를 즐기기 위해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각종 IT 기기들을 멀리하는 것이다. 2017년 1,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명 중 3명은 주말에도 이메일 등을 통해 수시로 직장 일을 보게 되어 주말에 오전하게 집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과감하게 꺼버리는 것이 필요하다.
인생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처럼 주말도 마음먹기에 따라 휴가가 되거나 일이 되고 마는 법이니 당장 이번 주말부터 ‘휴가 마음챙김’으로 월요병을 시원하게 날려 버리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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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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