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저녁 열린 개막 리셉션에서 이준현 대표(가운데) 등 ‘해피그래피’ 사진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워하고 있다.
한인 사진작가들의 모임인 ‘해피그래피’(대표 이준현) 소속 17명의 회원이 지난 주말에 작품전을 열어 페어팩스 카운티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주말 급식 돕기 기금 1,500달러를 조성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스프링필드에 소재한 킹스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행복한 사진전’에는 김동희, 김은숙, 김혜순, 배한나, 박혜경, 구광성, 미셸 장, 스텔라 최, 이준현, 김희숙, 공혜숙, 우인지, 케이정, 김수현, 손인숙, 은명주 씨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회복’을 주제로 각 2-3점씩 총 46점의 근작을 선보였다.
1일 저녁 열린 작품전 개막 리셉션에는 100여명의 전람객이 몰려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준현 대표는 “지난 1년간의 회원들의 작품활동을 볼 수 있는 기쁜 자리가 마련돼 흐뭇하다.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많은 것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통로, 그리스도의 향기로 전해지길 바라면서 ‘제 잔이 넘치나이다’를 고백한다”고 인사했다.
이 대표는 ‘집에 가는 길 ’시리즈 3점, 우인지씨는 풍경화 같은 ‘코이노니아’, 김수현씨는 아이슬랜드의 눈덮인 산을 렌즈에 포착한 ‘매저스틱 내이처’와 캐나다 밴프의 겨울산을 찍은 ‘버려진 아름다움’, 공혜숙 씨는 DC 모뉴먼트를 배경으로 한 흑백사진 ‘메모리얼을 따라 걷다’를 전시했다.
손인숙씨는 연보라색 라벤더가 가득한 ‘새로운 삶: 보랏빛 들판’을, 스텔라 최씨는 낡은 문과 가로등, 자전거가 있는 헌 집을 팝아트적으로 해석한 ‘선택의 시간’을, 은명주씨는 ‘쿠바의 오후’, 구광성씨는 ‘팬데믹’과 ‘미스테리 게스츠’로 발길을 붙잡았다. 박혜경씨는 스모키한 숲과 돌을 몽환적으로 포착한 ‘인내’, 케이 정씨는 들판길을 찍은 ’희망을 찾아서‘를 선보였다.
수익금은 페어팩스 카운티 8개 학교의 저소득층 학생들의 급식을 지원하는 2.20클럽(회장 정미승·이사장 문숙)에 전달될 예정이다.
해피그래피는 2018년부터 매년 연례 작품전의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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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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