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의 창’ 필진으로 추천받은 후 부담감, 책임감, 귀찮음 등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중히 거절했는데 한번 더 부탁을 받고 생각해보니 ‘언제 나에…
[2018-05-03]약 2주전이었나? 우리 동네에 지진이 왔었다. 3.5인가 아니면 3.7인가하는 미약한 지진이었지만 집의 가구가 흔들렸고 같은 시각 사무실 집기도 약간 흔들렸으니 지진이 어떤거라는…
[2018-05-02]오월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곳 미국에도 5월 둘째 주 일요일 Mother Day(어머니날)를 비롯해 6월 셋째 일요일 Father Day(아버지날)가 기념일로 제정…
[2018-05-02]화창한 봄날, 쏟아지는 햇살 속에 나는 프리웨이 101을 달리고 있었다. 내가 없이도 바깥 세상은 이렇게 활기차고 바쁘게 돌아가고 있음에 일종의 소외감을 느꼈지만, 나는 천하를 …
[2018-05-01]A sword shall pierce your own soul also. 그대의 혼 역시 예리한 칼에 꿰찔리게 되리라. 열여섯 전후 앳된 소녀 마리아. 바로 40일 전 아기를 낳…
[2018-04-28]세 달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버려, 어느새 ‘여성의 창’ 마지막 원고를 써내려 가고 있다. 그동안 여성의 창을 통해 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한국…
[2018-04-28]초롱초롱한 아침이 무척이나 포근하다. 적당히 불어주는 꽃바람에 싱그러움까지 덤으로 안겨오는 지금, 이것이 행복이어라.나는 운동을 좋아한다. 특히 줌바댄스는 신나는 음악이 있어 내…
[2018-04-27]더불어 사는 인생은 소중하고 아름답다. 혼자가 아닌 공동체 안에서 서로 아끼며 걸어가는 걸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어려운 상황에도 힘을 주는 고마운 지인들이 있다. 문화원의…
[2018-04-26]우리 납세자들은 항상 다른 누군가에게 돈을 빌리고 살아갑니다. 친구에게 점심값을 빌리기도 하고 사업상 급전이 필요해서 높은 이자를 주고 사채를 쓰기도 하고 꿈에 그리던 멋진 집을…
[2018-04-25]최근 타주, 한국 등으로 다시금 자기 터전을 마련하고 이주를 준비하는 가정들이 생겼다. 이민 생활 가운데 만나서인지, 마치 아주 오래된 친구처럼 떠난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눈시울…
[2018-04-25]광활한 대지를 만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동부에서 유학을 일단락하고 서부로 올 때 우리는 자동차로 대륙 횡단을 하고 있었다. 뉴욕에서 시작한 여정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유명한…
[2018-04-24]So the last shall be first, and the first last.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신약성경 마태복음에 ‘포도원 품꾼들의 비…
[2018-04-21]서로를 알게 된 지 몇 달 채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나 오늘 기분 좋은 일 있으니까, 밥 사줄게 나와!”라는 친구의 말에, 나는 당장 그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같이 한번…
[2018-04-21]파아란 바다가 있고 푸르른 나무가 있고 화사한 꽃들이 있고 쌍쌍이 노니는 새들이 있고, 바닷내음 풀내음 꽃내음이 있고, 내가 있고 네가 있고 우리가 있어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는…
[2018-04-20]벌써 4월 중순을 지나고 있다.세월이 빠른지, 늦은지 분간할 수 없는 생활에 일요일의 출근만은 정확히 머리에 입력되어 있어서 5시 30분에 부엉이 눈이 되어 일어났다. 이제는 거…
[2018-04-20]1992년 우연한 기회에 봤던 한국무용 공연이 내 인생을 바꾼 것 같다. 그날 가락에 맞춰 날개를 펴며 추는 학춤이 내 마음에 들어오기 전에는 감히 내가 한국무용을 할 것이라고 …
[2018-04-19]1880년 초 여름, 뉴 멕시코의 어느 작은 마을에 해가 솟았다. 교회 뜰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젊은 보안관 윌과 청초한 신부 에미의 결혼식이다. 그 동…
[2018-04-19]일년에 한번 세금보고를 하러 오시는 납세자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세금을 최대한으로 줄여서 보고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납세자라면 누구나 절세를 원하지만…
[2018-04-18]페이스북 기사가 끊이지 않는 요즘, 문득 세상 참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이었으면 알지도 못했을 개인정보, 먼 나라 러시아의 개입 등, 직접 눈을 보고 했던 정치, 외…
[2018-04-18]친구가 떠난다. 오랫동안 한 동네에서 같이 잘 놀았는데 느닷없이 하루아침에 떠난단다. 어쩌면 느닷없이 가 아닌지도 모른다. 그동안 남모르는 어려움 속에서 하루하루가 이별을 향해 …
[2018-04-18]미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군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 지시를 받아 결국 자진 출국하는 안타까…
워싱턴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