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선거때가 되면 어쩐지 꼭 사기 당하는 기분이다. 그리고 그 기분은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강해지는데 그 기분은 기분만이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되어 가는것만 …
[2014-10-14]한낮에는 아직도 팔십도를 오르내리는 더위 속에서도 계절의 변화는 어쩔 수 없나보다. 아침 저녁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하고 새벽 공기는 맑고도 차갑다. 벌써 나무 잎새들은 노란색 붉…
[2014-10-14]8학년 딸아이의 방문이 갑자기 닫힌 채 불도 꺼져있는 것을 보았다. 바쁜 스케줄과 밀린 숙제하느라 잠이 부족해서 일찍 잠이 들었나 생각했는데 방문까지 걸어잠갔다. 요즘 들어 부쩍…
[2014-10-14]나는 1966년 한국을 떠나기전 부산 군수기지사령부 군의관으로 있을 때, 주말은 서울 집으로 다니려면 경부선 기차를 자주 타고 다녔다. 그 때는 그 기차가 12 시간이 걸렸기 때…
[2014-10-13]요즘 한창 중간고사 기간이다. 도서관과 학교 몇몇 건물들이 24시간 열고, 자리잡는 것은 기말고사 기간만큼은 아니지만, 꽤 치열하다. 나는 이학년 때까지만 해도 집에서 공부하는 …
[2014-10-13]Collective ignorance doesn’t mean wisdom. 집단적 무지(無知)는 지혜가 될 수 없다. 옛날 어느 나라의 호사스러운 임금께서 옷 입고 뽐…
[2014-10-10]우리가 하는 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70명 임금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 잘라버린 사람 역시 자신의 엄지손가락과 발가락이 잘리게 되는 상황에서 ‘내가…
[2014-10-10]‘이노무 관저리 하도 시언차나서’ 우아한 표정으로 품격있게 승강기를 탄다. 문이 꼭 한뼘만큼 남기고 거의 다 닫히는데 에고, 에고, 잠깐만 기다려요. 나좀 태워 주. 할머니의 고…
[2014-10-09]점점 하늘 빛이 희미해지는 오후, 눈물이 나고 외로운 날엔 학창시절에 대한 향수가 나를 엄습한다. 서로의 기쁨을 배로 만들고 슬픔을 반으로 나눠 가지며 자신이 아닌 타인으로써 완…
[2014-10-09]지난 주에 대학기숙사로 입사한, 엄마가 해주는 음식은 무엇이든 맛있다는 딸이 없으니 요리도 하기 싫다. 잘 먹는지 아픈 건 아닌지 걱정이다. 아플 때 친정엄마가 해주시던 된장찌개…
[2014-10-08]팔로알토에서 14세 소년이 BB건(플라스틱으로 만든 모형 총)으로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팔로알토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44분께 3900 엘카미…
[2014-10-08]이번 실리콘밸리 한인회 임원들을 보고 있노라면 무척이나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어떻게 이런 친구들이 한인들을 위해 한인회에 와서 일을 하려고 하나라는 생각으로 …
[2014-10-07]얼마 전 벨기에에 사는 80대 노부부의 동반 안락사 계획에 관한 기사를 접했다. 기사의 내용인즉슨 내년 2월 결혼 64주년을 맞는 노부부가 상대방이 떠난 후 혼자 남는 것을 두려…
[2014-10-07]10월에 들어섰는데 요즘 버클리는 갑자기 여름보다 더 덥다. 맑은 하늘에 빨갛게 물든 단풍과 함께 찾아온 인니언 서머 덕분에 괜히 기분이 상쾌하고 활기차게 되는데, 지나가는 여름…
[2014-10-06]사람은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산다. 어린 시절 개인의 약점은 쉽게 드러나게 마련이다. 사회력과 인지력이 발달되어 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자신을 다른 모습으로 포장하거나 상대방의 기…
[2014-10-03]The fear of the LORD is thebeginning of knowledge. 주(主)님을 두려워함은 앎의 시작이다. 혹시 아십니까? 우린 진짜 모르고 산…
[2014-10-03]살면서 우리는 많은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다. 줌으로써 즐겁고 또 받음으로써 더 즐거운 선물이 아름답게 포장되어 도착하면 기대가 부풀어 오른다. 그러다 그 내용물이 어쩐지 우리의 …
[2014-10-03]클래식을 듣고 있으면 가끔 찾아 오는 친구에게 ‘우아 때리고 있냐?’고 인사를 받곤한다. 그’우아’라는 낱말이 좋은 의미에서의‘우아’인지 아니면 클래식을 싸잡아서 여성스럽다(?)…
[2014-10-02]모 종합건설회사의 상무 나승규는 가정이야 어떻게 돌아가든 평생 일 밖에 모르고 살아온 고지식한 사람이다. 회사에 기여한 바도 커서 승승장구 승진하니까 주위에서도 사장까지는 무난하…
[2014-10-02]인생이란 고향집으로 향하는 여행이라고 한다. 어느덧 고향에서 산 세월보다 타향에서 지낸 날들이 더 많은 나이가 됐다. 오랜 타향살이로 고향에 대한 애착은 그냥 습관처럼 지나간 과…
[2014-10-02]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30대 정치 신예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이 정계 거물인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
K-푸드의 선풍으로 K-베이커리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이 메릴랜드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최근 몇 년 사이 메…
제 75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지난 25일 로즈빌 마이두 파크 6.25 참전 기념비 앞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