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쁜 습관 덕택(?)에 곤욕을 치렀다. 차 속에다 한 살림 차려가지고 다닌다고 남편은 평소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시정하도록 말했으나 건망증을 핑계로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날도…
[2004-05-01]옛날에는 노인들을 깊은 산중에다 버려 들짐승에게 먹혀 죽게 하거나 굶어 죽게 하는 풍습이 있었다. 무용지물의 노인들이 식량만 소비한다 해서 식량을 절약하기 위한 비인간적이고 가혹…
[2004-05-01]한밤중 적막한 어둠 속에서 벽시계의 초침소리가 유난히 규칙적으로 크게 들리는 때면 시간의 중압감을 느낀다. 인생은 십이시를 순환하는 시간의 쳇바퀴 안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현재의…
[2004-05-01]우리 민족은 콩 하나라도 나누어먹는 인심 좋고 아름다운 민족이다. 봄이 되어 남녁에서는 유채꽃으로부터 개나리를 거쳐 진달래로 물드는 때에 북녁에서는 굶주린 몸으로 추위에 떨다가 …
[2004-05-01]이재수/자주연합 워싱턴지부 회장 ‘북한 자유 법안’에 대한 미주동포들의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상·하원에 계류 중인 이 법안은 북한 주민의 인권보호, 탈북 난민 보호,…
[2004-04-30]콜로라도로 이사를 와 좋은 점은 한인 커뮤니티가 크지 않아 새 이주자들을 잘 챙겨 준다는 것이다. 모두들 가까운 인척들로 이어지는 독특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어 가족 같은 분위기…
[2004-04-30]‘잔인한 4월’이 그냥 생긴 말이 아닌가 보다. 북한 용천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그야말로 마른하늘의 날벼락이었다. 수백명의 고귀한 생명이 한순간 허공으로 사라져 버리고 …
[2004-04-30]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가끔 시대에 뒤떨어진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아냥거리는 말로 “이조시대 사람이냐”라고 한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중국 춘추전…
[2004-04-29]최근 부활절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설교를 한국계 TV방송을 통해 보며 나름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고 많은 은혜를 받은 사람이다. 그런데 지난 20일자 오피니언에 게재…
[2004-04-29]이민자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이민을 온다. 사업으로 돈을 모은다든지 학업을 열심히 해서 학위를 받는다든지... 한인 이민 1세는 대부분 돈을 벌려고 정말로 줄달음질을 쳤다…
[2004-04-28]한국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믄 저 출산율과 높은 이혼율, 무분별한 낙태로 인하여 이대로 가다간 금세기 안에 인구가 1/3로 준다고 한다. 자원이라고는 사람밖에 내세울 것 없는 한국…
[2004-04-28]어바인은 미국에서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의 하나다. 2년 전 이곳에서 한인 학부모를 위한 교육 안내 세미나가 어바인 교육구 주최로 열린 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감과 …
[2004-04-28]이번 한국총선에서 승리한 열린 우리당 당선자 152명 가운데 386 운동권 출신이 9명이 있다. 이들은 모두 ‘민중 주도 혁명적 운동권 출신’으로 유세 중에서도 ‘반민주적’ ‘의…
[2004-04-28]바깥 나들이가 많아지는 계절이다. 그런데 한인들 중에는 법규를 잘 모르고 위반해서 즐거운 나들이를 망치는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 뉴욕시에서는 날이 어두워지면 모든 공원이 …
[2004-04-27]김인숙/편집 디자이너 “컴퓨터를 잘 해서 정말 좋겠어요”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흔히 컴퓨터를 잘 하면 굉장히 고급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한다.…
[2004-04-27]미국이 이라크에서 전투를 계속 하면서 미군 사망자 수가 매일 늘고 있다. 전사자 수가 멈추기는커녕 빠른 속도로 늘어만 가고 있다. 그만큼 가족, 친지의 죽음을 애도하는 미국민…
[2004-04-27]용천 대폭발 사건은 북한 정권이 대단히 다급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국민의 알 권리와 국익에 충실해야 할 언론이 독재체제에 적응하는 심리전적 기능과 조직으로 운영…
[2004-04-27]최근 북한 김정일 군사 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이 한국의 언론기관에 의해 크게 보도되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공식 방문도 아니고 또 그가 방문 일정을 끝낼 때까지 중국이나…
[2004-04-27]고수현/월넛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매주 엄청난 액수의 헌금이 교회로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한인 사회는 물론 한 형제라는 자기 교회 성도들의 아픔에 대해서도 외면하는 …
[2004-04-27]홍선열/아케디아 며칠 전 일을 보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집배원 아저씨가 반색을 하며 하얀 상자를 건네주는 것이었다. 나에게 온 소포인 줄 알고 무심결에 사인을 하고 이름을 확…
[2004-04-24]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30대 정치 신예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이 정계 거물인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
K-푸드의 선풍으로 K-베이커리 또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이 메릴랜드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최근 몇 년 사이 메…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